코로나19로 모든 일이 멈췄다.

특히나 사회가치 현장 탐방은 풍경을 감상하는 게 아닌, 사람을 만나서 말을 건네고 주고 받으며 느끼는 과정이다.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사람과 거리두기를 해야 하니 아예 마음을 접고 긴 기다림에 들어갈 수밖에.

며칠 전 뜻밖에 연락이 왔다.

주민자치회 간사로 활동하는 분이다.

6월 말경에 주민총회를 잡았는데 의제발굴을 위해 여러 사례 탐방을 하고싶다는 청이었다.

당장 며칠 내로 가겠다지만  아직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중이라 상황을 보자고, 특히 기관은 아예 폐쇄하는 곳이 많아 감안해서 날짜를 재고하시라고 조언했다.

어떻게 연락을 해 왔을까?

알고보니 작년  말에 탐방 진행한 동에서 좋았었노라는 얘기 가 오고갔다고 한다.

고맙네!!!

50+세대와 자치, 우리가 잡고 가는 화두  중 하나다.

세상은 민주주의에 날로 날로 공공 예산을 늘려가고 있고, 50+도 알게 모르게 그 영향을 받고 있는데

정작 50+에게 민주주의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