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설립, 그 앞과 뒤 이야기 - 기획부터 실행하기까지 스토리를 입혀라 -
01 그 앞 이야기
“나에게 나무를 벨 시간이 주어진다면 도끼를 가는데 80%를 쓰겠다.” ‘준비의 중요성’에 대한 아브라함 링컨의 말이다. 만약, 두두에게 탐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부터 할까? 상상했던 시절이 있다. 고맙게도 50+중부캠퍼스에서 ‘커뮤니티 학교’에서 강의 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물론, 처음 해보는 실험 강좌이기에 무료 강좌로 개설 되었다.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건 좌충우돌 두두 문화 사업 중 ‘탐방’이라는 키워드를 찾았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두 번의 시범사업으로 준비의 즐거움, 기획의 즐거움, 수강생 니즈에 맞춘 호흡의 즐거움을 얻게 된다,
2018년 6월 두두가 제안하는 ‘사회적 경제 이모저모’와 2018년 11월 ‘사회적 경제 초읽기‘를 진행하면서 누군가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가 희망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인생을 변화 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그 중심은 바로 ’진심‘이다. ’그래, 시범사업이니 진심을 이야기하자.‘
그 진심을 이야기 하려하니, 성미산 마을, 새활용플라자, 서울혁신파크에서 진심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현장 스토리에 집중하게 되었다.
‘어, 이제껏 살아왔던 방식하고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구나!’ 말하지 않아도 참여자의 따뜻한 표정과 눈빛을 가슴에 안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두두가 사회적 경제를 소개하는 탐방을 통해 참여자의 반응을 실험해 볼 수 있는 실험의 장, ‘커뮤니티 학교’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다.
그래서 참 고맙다, 커뮤니티 학교!
커뮤니티 학교를 한 축으로 탐방교육을 실험했다면, 또 한 축으로 문화 이벤트 기획을 해보고 실행했다.
단순한 기념이나 행사가 아닌 삶의 전환이 되는 당사자 주도 륙십파티!
축제처럼 스스로 기획하고 주변과 함께 즐기게 하는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의 준비가 필요했다. 당사자를 선정하고 당사자 인생스토리를 녹여내기 위해 당사자와 가족 미팅, 자료 수집, 파티장소 섭외 및 공간 파티 준비, 행사 진행 기획 등 준비할 것이 만만치 않았다.
2018년 12월 29일, 58년 개띠 000님의 륙십파티!
나의 60년 돌아보기 코너에서 사진 보면서 추억 이야기 하는 시간에 자녀들의
눈물을 보았다. 나에게 000는 ‘리얼 슈퍼맨’이라고 답한 딸의 이야기, 모든 인간관계는 남편으로부터 이어진다고 답한 부인의 눈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가보지 않은 길을 용기 내어 실행해 본 륙십파티 문화기획!
신문에 실린 짧은 기사로 그 의미를 대신해본다.
“원했던 그 무엇이 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아”
58년 개띠 000 님의 륙십파티 시범사업
우리 부모님들의 행사였던 회갑의 의미를 다시 해석하고자 고민..
입구에는 참가비 접수코너가 있다. 1인 참가비 3만원 중 일부는 연탄 나눔 하는 곳에 지원된다고 이미 초대장에 안내...
(은평시민신문, 2019.1.9. 기사 중)
02 신기한 마법의 힘, 협동조합 창립 이야기
커뮤니티 학교 두두탐방 시범 사업과 륙십파티 시범 사업을 거쳐 드디어, 2018년 12월10일 두두협동조합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2018년 12월 6일 두두협동조합 창립총회를 했다. 중부캠퍼스 엘리베이터 앞에 안내문을 붙이고 그동안 단체로 성장하기까지 옆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중부캠퍼스 관장님, 담당PM들도 함께 해서 더욱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정관 확정, 사업계획 및 예산 확정, 임원 선출 하는 과정은 두두협동조합원에게 잊지못할 첫사랑의 설렘을 선물했다. 커뮤니티에서 출발해서 단체로 성장하는 데 선장역할을 한 이귀보님이 대표로 선출됐다.
두두협동조합이 50이후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 50+세대의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과 문화발전 확산에 기여하고 50+의 일.문화 플랫폼이 되기위해 설립하는 데 그 의미를 둔다면 무모한 꿈일까?
이미 두 가지 축으로 시범 사업을 했으니, 구체적으로 사업을 실행하기 위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꼼꼼히 사업계획을 세우고 실행 할 수 있는 마법의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첫 번째 사업 계획은 사회적 경제 사례 탐방으로, 사회적 가치와 만나는 50+의 경제활동 상상력 자극해 사회적 경제 진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두 번째 사업 계획은 축제 같은 생애전환파티로, 50+가 직면하는 생애 전환기를 의미 있게 담아내보는 상상을 실천에 옮겨보는 것이다. 60파티, 물건정리 파티, 생전 장례파티를 축제처럼 설계해 스스로 문화기획자가 되보는 것이다. 50+의 삶을 새롭게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해 신문화운동으로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재미있는 상상은 덤이다.
두 가지 축의 시범 사업이 역동성 있는 실제 사업으로 폭풍 성장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마법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한 두두협동조합이다.
두두협동조합, 그대는 마법사다!
03 그 뒤 이야기
두두는 이제 커뮤니티가 아닌 협동조합이다. 두두협동조합, 첫 사업으로 2019년 1월에 “탐방으로 찾는 사회적 경제 초읽기”라는 주제로 50+중부캠퍼스에 유료강좌를 개설했다. 가까운 마포 지역 일대의 강의 주제와 부합하는 단체와 마을공동체를 찾아보는 탐방 강좌였다. 수강생의 적극적 참여도를 유도하기 위해 탐방경로를 스스로 기획해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10여명의 수강생 반응도 좋아 큰 자신감을 심어준 첫 사업이었다.
이어서 3월에는 “사회혁신활동 입문과정”에 세 번의 “사회 혁신 현장 탐방” 강의와 안내를 맡았다. 희망제작소와 서울혁신파크, 그리고 독산4동의 마을공동체를 함께 돌아보는 내용이다. 성미산 마을, 서울혁신파크, 새활용플라자는 커뮤니티 학교 때 부터 탐방 준비를 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러나 “사회혁신활동 입문”과정은 상상우리,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와 함께 긴 호흡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 강좌였다. 그렇다면 ‘두두탐방은 어떻게 준비를 할까?’를 고민했고 몇 차례의 기획회의를 했다.
‘그래, 사회혁신 주제에 알맞게 스토리를 재구성하자.’
희망제작소 탐방은 사회혁신 이런거야! 시민의 힘을 모아 민원을 혁신한 이야기와 사회변화 흐름을 일궈낸 민간 싱크탱크에 숨은 이야기를 담아 소개했다.
서울혁신파크 탐방은 사회혁신가를 위한 공간 서울혁신파크 사용설명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도전과 실험" 이란 주제로 이노베이션팹랩, 비전화공방, 상상청, 크리킨디 센터 등 새롭게 구성해 소개했다. 양파껍질처럼 벗기면 벗길수록 새로운 탐방을 기획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서울혁신파크!
기획의도, 수강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그릇으로 변신 가능한 그 곳은 50+에겐 곧 양파껍질같은 희망지다.
마지막으로 주민과 관이 협력해서 마을 혁신을 일으킨 스토리를 넣어 ‘독산 4동 마을 이야기’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마을의 골칫거리인 쓰레기 문제, 주차문제를 재활용정거장, 행복주차골목으로 변화시킨 그 과정이 놀랍다. 재활용정거장은 ‘도시광부’라는 일거리 창출까지 이끌어낸 첫 혁신사례다.
‘그래, 주민의 힘으로 마을혁신을 일궈낸 사례로 스토리를 입혀서 설계해보자!’
주민센터 관련자 미팅, 자료 수집, 현장 답사 수 십 번, 도시광부 인터뷰...
수강생 반응은 철저히 준비한 만큼 눈물겹게도 뜨거웠다. 주민이 일궈낸 독산 4동 마을혁신사례는 이번 탐방을 계기로 다른 자치구에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효자탐방지가 된다.
참여자로 왔던 상상우리 직원은 매우 인상적인 탐방이었다면서 훗날 상상우리 위탁 공무원 연수 탐방을 두두에게 의뢰하게 된다. 또한, 천연.충현동 골목길 도시재생을 위한 탐방도 이 강좌에 참여했던 00도시재생센터장 의뢰로 연결됐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두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른 강좌와 함께 주제에 알맞게 스토리를 입혀 소개하는 것도 또 다른 사업 형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단체와 협업해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해주었다.
교육이란 말을 뒤집으면 육교가 된다. 육교는 브릿지다. ‘교육’이란 학습자에게 다리를 놔주는 것이라 믿는다. 길이 없으면 절망이지만, 길이 있으면 희망이 보이게 마련이다. 사회혁신입문과정은 두두협동조합이 누군가에게 희망의 다리를 놔 주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 준 고마운 강좌다.
두 번의 커뮤니티 학교 실험,
륙십 파티, 문화 이벤트 기획 실험
마법을 부릴 수 있는 든든한 협동조합으로 출발
정규강좌로 성장한 투두탐방 사업 첫 발자국
이것은
기획부터 실행까지 현장에 스토리를 입힌, 손과 발의 힘!
아브라함링컨이 말한 ‘준비의 중요성’을 ‘진심’으로 전달하려고 한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히 말해본다.
‘두두협동조합, 지금도 도끼를 가는 데 80%를 쓰고 있는가?’
협동조합 설립, 그 앞과 뒤 이야기 - 기획부터 실행하기까지 스토리를 입혀라 -
01 그 앞 이야기
“나에게 나무를 벨 시간이 주어진다면 도끼를 가는데 80%를 쓰겠다.” ‘준비의 중요성’에 대한 아브라함 링컨의 말이다. 만약, 두두에게 탐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부터 할까? 상상했던 시절이 있다. 고맙게도 50+중부캠퍼스에서 ‘커뮤니티 학교’에서 강의 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물론, 처음 해보는 실험 강좌이기에 무료 강좌로 개설 되었다.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건 좌충우돌 두두 문화 사업 중 ‘탐방’이라는 키워드를 찾았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두 번의 시범사업으로 준비의 즐거움, 기획의 즐거움, 수강생 니즈에 맞춘 호흡의 즐거움을 얻게 된다,
2018년 6월 두두가 제안하는 ‘사회적 경제 이모저모’와 2018년 11월 ‘사회적 경제 초읽기‘를 진행하면서 누군가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가 희망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인생을 변화 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그 중심은 바로 ’진심‘이다. ’그래, 시범사업이니 진심을 이야기하자.‘
그 진심을 이야기 하려하니, 성미산 마을, 새활용플라자, 서울혁신파크에서 진심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현장 스토리에 집중하게 되었다.
‘어, 이제껏 살아왔던 방식하고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구나!’ 말하지 않아도 참여자의 따뜻한 표정과 눈빛을 가슴에 안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두두가 사회적 경제를 소개하는 탐방을 통해 참여자의 반응을 실험해 볼 수 있는 실험의 장, ‘커뮤니티 학교’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다.
그래서 참 고맙다, 커뮤니티 학교!
커뮤니티 학교를 한 축으로 탐방교육을 실험했다면, 또 한 축으로 문화 이벤트 기획을 해보고 실행했다.
단순한 기념이나 행사가 아닌 삶의 전환이 되는 당사자 주도 륙십파티!
축제처럼 스스로 기획하고 주변과 함께 즐기게 하는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의 준비가 필요했다. 당사자를 선정하고 당사자 인생스토리를 녹여내기 위해 당사자와 가족 미팅, 자료 수집, 파티장소 섭외 및 공간 파티 준비, 행사 진행 기획 등 준비할 것이 만만치 않았다.
2018년 12월 29일, 58년 개띠 000님의 륙십파티!
나의 60년 돌아보기 코너에서 사진 보면서 추억 이야기 하는 시간에 자녀들의
눈물을 보았다. 나에게 000는 ‘리얼 슈퍼맨’이라고 답한 딸의 이야기, 모든 인간관계는 남편으로부터 이어진다고 답한 부인의 눈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가보지 않은 길을 용기 내어 실행해 본 륙십파티 문화기획!
신문에 실린 짧은 기사로 그 의미를 대신해본다.
“원했던 그 무엇이 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아”
58년 개띠 000 님의 륙십파티 시범사업
우리 부모님들의 행사였던 회갑의 의미를 다시 해석하고자 고민..
입구에는 참가비 접수코너가 있다. 1인 참가비 3만원 중 일부는 연탄 나눔 하는 곳에 지원된다고 이미 초대장에 안내...
(은평시민신문, 2019.1.9. 기사 중)
02 신기한 마법의 힘, 협동조합 창립 이야기
커뮤니티 학교 두두탐방 시범 사업과 륙십파티 시범 사업을 거쳐 드디어, 2018년 12월10일 두두협동조합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2018년 12월 6일 두두협동조합 창립총회를 했다. 중부캠퍼스 엘리베이터 앞에 안내문을 붙이고 그동안 단체로 성장하기까지 옆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중부캠퍼스 관장님, 담당PM들도 함께 해서 더욱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정관 확정, 사업계획 및 예산 확정, 임원 선출 하는 과정은 두두협동조합원에게 잊지못할 첫사랑의 설렘을 선물했다. 커뮤니티에서 출발해서 단체로 성장하는 데 선장역할을 한 이귀보님이 대표로 선출됐다.
두두협동조합이 50이후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 50+세대의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과 문화발전 확산에 기여하고 50+의 일.문화 플랫폼이 되기위해 설립하는 데 그 의미를 둔다면 무모한 꿈일까?
이미 두 가지 축으로 시범 사업을 했으니, 구체적으로 사업을 실행하기 위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꼼꼼히 사업계획을 세우고 실행 할 수 있는 마법의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첫 번째 사업 계획은 사회적 경제 사례 탐방으로, 사회적 가치와 만나는 50+의 경제활동 상상력 자극해 사회적 경제 진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두 번째 사업 계획은 축제 같은 생애전환파티로, 50+가 직면하는 생애 전환기를 의미 있게 담아내보는 상상을 실천에 옮겨보는 것이다. 60파티, 물건정리 파티, 생전 장례파티를 축제처럼 설계해 스스로 문화기획자가 되보는 것이다. 50+의 삶을 새롭게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해 신문화운동으로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재미있는 상상은 덤이다.
두 가지 축의 시범 사업이 역동성 있는 실제 사업으로 폭풍 성장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마법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한 두두협동조합이다.
두두협동조합, 그대는 마법사다!
03 그 뒤 이야기
두두는 이제 커뮤니티가 아닌 협동조합이다. 두두협동조합, 첫 사업으로 2019년 1월에 “탐방으로 찾는 사회적 경제 초읽기”라는 주제로 50+중부캠퍼스에 유료강좌를 개설했다. 가까운 마포 지역 일대의 강의 주제와 부합하는 단체와 마을공동체를 찾아보는 탐방 강좌였다. 수강생의 적극적 참여도를 유도하기 위해 탐방경로를 스스로 기획해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10여명의 수강생 반응도 좋아 큰 자신감을 심어준 첫 사업이었다.
이어서 3월에는 “사회혁신활동 입문과정”에 세 번의 “사회 혁신 현장 탐방” 강의와 안내를 맡았다. 희망제작소와 서울혁신파크, 그리고 독산4동의 마을공동체를 함께 돌아보는 내용이다. 성미산 마을, 서울혁신파크, 새활용플라자는 커뮤니티 학교 때 부터 탐방 준비를 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러나 “사회혁신활동 입문”과정은 상상우리,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와 함께 긴 호흡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 강좌였다. 그렇다면 ‘두두탐방은 어떻게 준비를 할까?’를 고민했고 몇 차례의 기획회의를 했다.
‘그래, 사회혁신 주제에 알맞게 스토리를 재구성하자.’
희망제작소 탐방은 사회혁신 이런거야! 시민의 힘을 모아 민원을 혁신한 이야기와 사회변화 흐름을 일궈낸 민간 싱크탱크에 숨은 이야기를 담아 소개했다.
서울혁신파크 탐방은 사회혁신가를 위한 공간 서울혁신파크 사용설명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도전과 실험" 이란 주제로 이노베이션팹랩, 비전화공방, 상상청, 크리킨디 센터 등 새롭게 구성해 소개했다. 양파껍질처럼 벗기면 벗길수록 새로운 탐방을 기획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서울혁신파크!
기획의도, 수강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그릇으로 변신 가능한 그 곳은 50+에겐 곧 양파껍질같은 희망지다.
마지막으로 주민과 관이 협력해서 마을 혁신을 일으킨 스토리를 넣어 ‘독산 4동 마을 이야기’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마을의 골칫거리인 쓰레기 문제, 주차문제를 재활용정거장, 행복주차골목으로 변화시킨 그 과정이 놀랍다. 재활용정거장은 ‘도시광부’라는 일거리 창출까지 이끌어낸 첫 혁신사례다.
‘그래, 주민의 힘으로 마을혁신을 일궈낸 사례로 스토리를 입혀서 설계해보자!’
주민센터 관련자 미팅, 자료 수집, 현장 답사 수 십 번, 도시광부 인터뷰...
수강생 반응은 철저히 준비한 만큼 눈물겹게도 뜨거웠다. 주민이 일궈낸 독산 4동 마을혁신사례는 이번 탐방을 계기로 다른 자치구에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효자탐방지가 된다.
참여자로 왔던 상상우리 직원은 매우 인상적인 탐방이었다면서 훗날 상상우리 위탁 공무원 연수 탐방을 두두에게 의뢰하게 된다. 또한, 천연.충현동 골목길 도시재생을 위한 탐방도 이 강좌에 참여했던 00도시재생센터장 의뢰로 연결됐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두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른 강좌와 함께 주제에 알맞게 스토리를 입혀 소개하는 것도 또 다른 사업 형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단체와 협업해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해주었다.
교육이란 말을 뒤집으면 육교가 된다. 육교는 브릿지다. ‘교육’이란 학습자에게 다리를 놔주는 것이라 믿는다. 길이 없으면 절망이지만, 길이 있으면 희망이 보이게 마련이다. 사회혁신입문과정은 두두협동조합이 누군가에게 희망의 다리를 놔 주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 준 고마운 강좌다.
두 번의 커뮤니티 학교 실험,
륙십 파티, 문화 이벤트 기획 실험
마법을 부릴 수 있는 든든한 협동조합으로 출발
정규강좌로 성장한 투두탐방 사업 첫 발자국
이것은
기획부터 실행까지 현장에 스토리를 입힌, 손과 발의 힘!
아브라함링컨이 말한 ‘준비의 중요성’을 ‘진심’으로 전달하려고 한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히 말해본다.
‘두두협동조합, 지금도 도끼를 가는 데 80%를 쓰고 있는가?’